주식시장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의 유행을 흔히 테마라고 하는데, 주식시장의 유행인 테마를 잡기 위해서는 꾸준히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고, 주식시장을 지켜보아야 한다. 또 시사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앞으로 생성될 새로운 테마를 미리 발견하여 남들이 달려들기 전에 미리 자리를 잡고 있어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시장의 테마를 발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보다 먼저 테마를 발견하기 위해서 1000 종목이 넘는 주식을 나름대로 분류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능력이 있어야만 사회나 경제의 흐름을 통해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유행할 테마에 해당하는 주식을 미리 구입해 놓을 수가 있는 것이다. 많은 종류의 테마주 중 엔고 수혜주와 액면분할 주를 예로 들어 본다.
엔고란 일본의 화폐인 엔의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그리고 엔고 수혜주란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혜택을 받는 종목을 말한다. 엔화가 상승하게 되면 미국의 수입업자는 비슷한 제품이 있는 한국시장으로 향하고, 이들 제품의 수출은 자연히 늘어나게 된다. 수출이 늘어나면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고, 이익이 증가하면 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엔화가 상승하면 주식시장에서는 엔고 수혜주라는 이름의 테마가 형성되고 일본과 경쟁하는 업체의 주가는 뛰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주식은 액면가가 5,000원이다. 하지만 기업은 필요에 따라서 액면가를 300원이나 100원으로 낮출 수 있다. 액면분할이란 이처럼 주식의 액면가를 쪼개는 것을 말하며, 액면분할 주란 액면을 분할한 주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를 들면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할 때, 돈을 많이 버는 만큼 액면가는 비록 5,000원이라 하더라도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50만 원에 거래된다. 주가가 비싸서 좋지만, 가난한 투자자가 사기에는 너무 높은 가격이고 가격이 높은 만큼 팔려고 해도 쉽게 팔 수가 없다. 이럴 때 5,000원 상당의 주식을 500원으로 쪼개서 판다. 가격이 낮아진 만큼 소액투자자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되므로 소액투자자가 몰리면 가격이 한 단계 높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이익은 전혀 없다. 그런 만큼 액면분할 주에 대한 투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수익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데 단순히 액면분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뛰면 반드시 오른 만큼 주가가 내리기 때문이다. 주식의 테마는 한때의 흐름을 타는 투자인 만큼 반드시 실질적인 이익이 기업에 발생했는가를 따질 필요는 없다. 그냥 시작이 가는 대로 흐름을 타고 치고 빠지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따지지 않으면 잃는다는 말이 있듯이 언제나 조심조심해야 한다.
관리종목은 증권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의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되는 종목 가운데, 특별히 지정한 종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도의 발생·회사정리절차 동안 영업활동정지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관리종목은 신용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면, 대용증권으로도 활용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의 매매방법도 별도의 제한을 받아, 전장과 후장 별로 매매 입회 시간 범위 내에서 접수된 호가를 동시호가로 취급하며, 가격결정은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 경쟁매매의 방식을 취한다. 관리종목은 주가가 싼 만큼 처음 주식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싼 맛에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절대로 관리종목에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간혹 관리종목도 개과천선하여 일반종목으로 거듭 태어나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이것은 백의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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